경복궁(景福宮)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한 조선 왕조의 법궁(法宮, 정궁)입니다. 1395년(태조 4)에 창건되어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다가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중건되었습니다.
경복궁의 이름은 《시경(詩經)》 주아(周雅)에 나오는 ‘군자만년 개이경복(君子萬年 介爾景福)’이라는 글귀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는 ‘왕과 그 자손들이 만년토록 큰 복을 누리라’는 뜻으로, 조선 왕조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였으며, 궁궐 안에는 왕과 왕비의 거처인 강녕전(康寧殿)과 교태전(交泰殿), 왕이 업무를 보던 근정전(勤政殿)과 사정전(思政殿), 사신을 접대하던 경회루(慶會樓)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 광화문(光化門): 경복궁의 정문으로, 조선 왕조의 상징인 해치(獬豸)가 그려져 있습니다.
- 근정전(勤政殿): 국보 제223호로, 조선 왕들이 즉위식을 하거나 대례를 거행하던 곳입니다.
- 경회루(慶會樓): 국보 제224호로,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던 누각입니다.
- 향원정(香遠亭): 고종 황제가 휴식을 취하던 정자로, 아름다운 연못과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 강녕전(康寧殿): 왕의 침실로 사용되던 건물로, 왕비의 침실인 교태전(交泰殿)과 함께 ‘동궁(東宮)’이라고 불렸습니다.
- 교태전(交泰殿): 왕비의 침실로 사용되던 건물로, 강녕전(康寧殿)과 함께 ‘동궁(東宮)’이라고 불렸습니다.
- 자경전(慈慶殿): 흥선대원군이 자신의 며느리인 신정왕후(神貞王后)를 위해 지은 건물로, 조선 왕조의 마지막 왕비인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가 거처하던 곳입니다.
- 국립고궁박물관(國立古宮博物館): 조선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경복궁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 국립민속박물관(國立民俗博物館): 한국의 전통 생활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경복궁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복궁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복궁의 관람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입장료는 성인(만 19세 이상) 3,000원, 청소년(만 7세 – 18세) 1,500원, 어린이(만 6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경복궁은 교통이 편리하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